2025. 2. 12. 14:34ㆍ해외에서의 삶
올해 설에는 눈이 많이 왔습니다. 여동생과 매제가 어릴적을 생각하고 만든 눈사람이 정겹습니다. 여기 이천엔 폭설이 왔었죠. 우리 집의 위치는 쌀로 유명한 이천에 있습니다. 임금님께 쌀을 진상했다고 하는 마을이죠. 도로 이름이 “진상미로”이고 그 길에서 조금만 들어오면 됩니다. 예전에는 이천하면 쌀과 도자기로 유명했는데 요즘은 하이닉스도한 몫을 하고 있죠. 어릴적 제가 태어난 동네, 저의 고향이자 부모님의 고향이기도 한 곳입니다.
- 대지 : 227평 (748 m2)
- 밭 : 94평 (311 m2)
- 도로 : 23평 (75 m2)
은퇴 이후의 노년을 보낼 전원주택으로는 위치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세컨드 하우스로 사용하기에는 아무래도 집 크기나 텃밭의 크기가 꽤나 크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 기준으로 전원주택은 서울에서의 접근성이 좋아야 하고, 특히 응급실이 있는 병원이 인근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경강선 이천역까지는 차로 10분이 채 안걸립니다. 거기서 5분 정도 더 가면 이천시립병원이 있고, 그 중간에 이천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습니다. 차로는 남이천 IC까지 10분 정도 걸리고, 영동고속도로 이천 IC가 있고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가 있습니다. 이 도로들이 막힐 때는 3번 고속화국도가 있어서 자주 이용을 합니다. 경강선을 타고 판교역까지는 30분이 조금 더 걸리고, 고속버스를 타고 고속버스 터미널까지는 1시간이 걸립니다. 광역버스도 있는데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광역버스를 타면 강남역까지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아무래도 중간 중간에 정류장이 있어서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 외에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인근에 2~30분 내에 접근 가능한 골프장들도 있고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이 있어서 쇼핑할 곳도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물론 동네마다 있는 이마트 이천점도 20여분 거리에 있습니다.
우리 집은 2012년도에 지었습니다. 앞의 사진은 거실이 막 만들어졌을 때, 그리고 마당에 잔디를 깔기 전에 우리 아가들이 놀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놈들이 이젠 대학을 졸업한 놈도 있고 아래 두놈은 고등학생이네요. 다음의 사진은 우리집의 사계라는 제목이 어울릴 듯 합니다. 겨울 눈이 많이 왔을 때의 사진은 집 입구쪽에서 본 사진입니다. 현관 앞에 차를 두 대 댈 수 있고, 사진의 왼쪽 보일러실과 주방쪽인데 그쪽에도 차를 최대 두 대까지 댈 수 있습니다. 물론 잔디밭까지도 차를 댄다면 최대 7대까지도 차를 주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앞 마당은 잔디밭이 잘 가꿔져 있죠. 앞의 4 장의 사진 중에서 좌측 하단 사진을 보면 집 우측에 창고가 있고, 창고 지붕에는 태양열 패널이 붙어 있습니다. 참! 보일러는 현재 기름 보일러이고 조만간 가스 보일러로 교체 예정이라고 하시네요.
스마트 폰의 광각 렌즈 덕분에 멋진 사진들도 많이 보여지네요. 제 눈에 거슬려 보이는 우측 상단 사진의 오른쪽 잔디밭에 길이 난 것 처럼 보이는 것은 가을에 빨랫줄을 걸고 이불을 걸어 놓은 그림자가 보이는 것이랍니다.
집에는 해가 잘 드는 곳에 장독대도 있구요. 창고 우측에 있어요. 창고 좌측에는 가마솥이 있구요. 지하수를 끌어 올리는 시설이 있어요. 창고 안은 그냥 직사각형으로 여러가지를 수납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현관 좌측에는 수도를 내 놔서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답니다.
실내도 한번 봐야겠죠. 맨 첫 사진은 주방에서 거실 방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잔디밭, 앞마당이 보이구요. 오른쪽이 현관이고 왼쪽 앞쪽으로 안방이 있고 안방 맞은 편에 작은 방, 그리고 우측 하단이 거실 사진에서 보이는 문간방입니다. 옛날 말이네요. 문간방. 화장실은 안방과 거실에 각각 하나씩 있어요. 욕조는 안방 화장실에만 있고, 거실 화장실에는 샤워부스만 있어요. 동남향이라 거실로 햇살은 잘 듭니다.
주방사진, 진입로, 마당에서 현관쪽을 바라본 모습, 마지막은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설치해 놓은 CCTV를 보는 모습입니다. 총 6개의 CCTV가 현재 설치되어 있습니다.
거실은 천장이 높아서 개방감이 있다고 해야할까요?
넓어보이는 디자인입니다.
집에 이어서 이번에는 텃밭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사진은 마당에서 밭을 바라다 본 모습이고 다음은 밭의 끝에서 집을 바라다 본 모습입니다. 길쭉한 삼각형 모양의 밭입니다. 이 밭에서 다양한 작물을 키워냅니다. 고구마, 가지, 들깨, 호박, 토마토 등등 수 없이 많은 작물들이죠.
다음은 멋진 우리집의 모습들입니다.
이번에는 집 말고, 집 주변의 모습을 사진에 담은 것입니다.
접근성이 꽤 좋습니다. 생활 편리성이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하이닉스가 있어서 상당히 좋은 편이죠. 서울까지 오고가기도 자차 혹은 지하철 경강선, 고속버스 광역버스 등이 있어서 꽤 편리합니다. 아침에 보면 서울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경강선에 많은 분들이 보이더군요.
텃밭 100여평은 상당히 큽니다. 혹시라도 미리 농사 경험을 해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충분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주말 농장이나 세컨드 하우스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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