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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

지식의 착각

by 소혜민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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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착각

저자 스티븐 슬로먼|필립 페른백

출판 세종서적

발매 2018.03.02.




이 책에서는 심리학, 컴퓨터 공학, 로봇 공학, 진화론, 정치학, 교육학을 두루 살펴보면서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고 마음의 용도는 무엇인지 알아볼 것이다.  이 질문을 찾는 동안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얄팍하고 동시에 얼마나 강력한지 드러나리라 생각한다.

인간은 모호하고 분석되지 않은 추상적인 지식에 의존해서 살아간다.  물론 세세한 사항을 좋아해서 그런 이야기를 한참동안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전문 분야나 아주 상세히 아는 분야가 있다. 그러나 웬만한 정보에서는 추상적인 정보의 조각들을 연결할 뿐이다. 그저 이해한다는 막연한 느낌만 있을 뿐 그 문제를 분석할 수준은 못된다. 사실 지식은 대체로 수 많은 연상, 그러니까 구체적인 이야기로 분해되지 않는 대상이나 사람 사이의 고차원적인 연결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무지의 깊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는 왜 실제와 다르게 세상을 심오하게 이해하고 모든 것을 이해하는 체계적인 지식망을 갖췄다고 여길까? 우리는 왜 이해의 착각 속에 살아갈까?

우리는 함께 집중하고 공동의 목표를 추구한다.  인지과학의 언어로 얘기하자면 우리는 지향성을 공유한다.  다른 동물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협업 방식이다. 

우리는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잘 안다고 여기고 사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면서도 안다고 믿으며 복잡성을 무시한다.  우리의 무지는 지식으로 정당화되며 우리의 행동은 정당한 신념을 기반으로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이것은 이해의 착각이다.  아이들은 자꾸 “왜?”라고 물으면 어른들은 “원래 그래”라며 대화의 맥을 끊는다. 이렇게 인간은 무지하지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인지 노동의 분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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