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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

(★4) 베트남 전쟁

by 소혜민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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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저자 박태균

출판 한겨레출판

발매 2015.08.31.


베트남 전쟁은 장인어른이 참전용사라는 것 외에는 아는 것이 별로 없었고, 우리 나라의 발전이 베트남전에 참전했기 때문이라는 정도 밖에 아는 것이 정말로 없었다.

미국이 가장 큰 동맹국인 영국과 프랑스가 베트남전의 참전을 거부한 상황에서도 베트남 전쟁을 끌고 나간 것은 동남아에 공산당이 들어서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경제적으로도 타격을 입을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인데 일본의 식민지배 이후 우리에게는 배상을 하지 않았었던 일본이 그들의 경제 부흥을 위해서 동남아시아 지역에 배상금을 지불했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6.25가 끝난 이후, 북한과의 잦은 충돌이 있었음에도 대규모 전투병력을 파견한 것은 미국의 전투병력 철수 카드에 대한 방어와 함께 병력파견을 카드로 삼아 우리가 미국에서 얻어내고자 하는 것들을 관철시키기 위함이었다. 어떻게 표현을 하던지 베트남전 참전으로 인해서 우리의 경제뿐만 아니라 군사력에서도 많은 이득을 본 것은 사실이다.

공식적으로 베트남 파병에 대해서는 17도 선으로 북베트남과 남베트남으로 나뉘어 있던 남베트남에서 요청한 것이지만, 한국군의 전투수당을 포함한 모든 비용을 미국에서 지불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베트남에 파견된 군인들은 미국의 지원하에 작전에 투입이 되었고

전투수당과 월급은 생각보다 적었으며 민간인 사이에 숨어있는 베트콩을 찾기도 힘들었고 전쟁에서 오는 트라우마나 향후의 고엽제로 인한 피해 등은 모두 파견된 군인들의 몫이었고 그를 볼모로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미군의 한국주둔, 신형 전투기를 비롯한 다양한 이득은 국가가 보고 있었다. 나라의 발전을 위한 희생이었지만 그 이후 적절한 보상이 안되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고엽제 제조사로부터 미국은 배상을 받았지만 우리는 받지 못한 것도 가슴 아픈 일이다. 국가는 전쟁특수를 누렸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파병 군인들이 떠 안았던 것 같다.

박통은 미국이 철수하고 필리핀과 대만이 철수한 베트남에서 철군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미국은 한국이 베트남으로 부터 경제적인 이득을 보고 있으니 한국이 남아 있기를 원했으며 이를 충실히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경제적인 이득을 미국은 철군에 대한 보험으로 한국군을 남겨둔 것이었다.

5천여명의 사망자와 부상자들의 아픔은 많아 잊혀지고 경제적인 측면만 부각되는 것을 책에선 안타까워하고 있다.

 

베트남 전쟁박태균(Park Tae G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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