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저자 최지웅
출판 부키
발매 2019.08.20.
1980년대 국민학생이던 우리는 석유는 조만간 고갈된다고 배웠지만 아직도 사용하고 있으며 요즘은 고갈보다는 환경 문제때문에 화석연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부인할 수 없는 국제질서의 결정요소는 석유와 더불어 핵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을 듯 싶다.
세계 2차대전이 끝이 난 후에 미국과 영국계의 7 시스터즈사-미국과 영국계 원유 회사들-가 담합을 통해 50~60년대 석유에 대한 권리를 대부분 독점하고 있었다. 이에 대항해 산유국들의 권리를 찾고자 사우디, 베네수엘라,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는 OPEC을 창설하여 석유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즉 석유수출국기구는 1960년 창설되었다.
석유를 둘러싼 경쟁으로 인해 일본이 진주만을 습격했었고, 프랑스는 7 시스터즈에 포함한 회사를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영미 위주의 석유 잇권에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석유에 대한 의존성을 없애고자 원자력 발전에 공을 들여 프랑스 에너지의 75% 정도를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다.
5~60년대에 영미 위주의 7시스터즈가 주도권을 잡았을 당시에는 원유는 해당 국가의 자원이었으나 시추사가 그것을 소유하고 각 국가에는 로열티와 세금을 내는 구조였기 때문에 7시스터즈가 득세할 수 있었으나 69년 말부터 시작된 각 국가와 시추사들의 계약이 원유산유국에 유리하게 체결됨에 따라 현재에는 각 원유국에서 설립한 회사들이 득세하였고 이를 신7시스터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때부터 한국의 중동붐이 일어나기 시작을 했다. 원유국이 오일머니를 손에 쥐게 되면서 대량의 토목공사들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1983년부터 현재까지는 뉴욕 선물거래시장에 원유가 거래되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가격을 결정하게 되었다.
미국은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와의 관계를 잘 가져감으로 인해서 패권을 가질 수 있었고 이에 대항해 이라크는 쿠웨이트를 침공해 사우디와 유사한 양의 석유를 가지려고 했고 이로 인해서 미국과 군사 충돌을 일으키게 된다. 단순히 미국의 산유국에 대한 정책을 보면 이슬람 내부적으로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관계, 그리고 이스라엘 문제까지 보면 테러문제에 대한 원인은 결국 석유에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 볼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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