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백가 인간을 말하다
저자 임건순
출판 서해문집
발매 2019.06.25.
여름 휴가기간 일주일 내내 읽었던 책이다. 감탄하면서 지루해 하면서도 읽기를 중단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얻을 것이 많아서였을 것이다.
공자, 맹자, 노자, 고자, 묵자, 한비자, 양주, 장자, 상앙, 순자, 법가, 손자, 오자를 비롯한 여러 사상가가 나타난 춘추전국시대가 제자백가의 시기다. 많은 사상가들이 동시대에 태어났다.
성악설이 제자백가에서는 주류였다. only 공자, 맹자만 성선설이었다. 유교국가였기 때문에 성선설이 득세를 할 수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현대 사회과학과 법체계 역시 인간의 악한 의지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성악설에 기반을 두고 있다.
성악설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 인간을 움직이는 근본 동기는 이익을 주는 이윤 동기다. 그 이윤 동기와 손해를 싫어하는 인간의 성향이 사회 혼란을 일으킨다. 그리고 인간의 감정과 생각은 자신의 의지와 신념보단 상황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인간 행동은 일관성보다는 이중성을 보이기 쉽다.’ 그리고 중요한 한가지 성악설에서 악이란 영어의 evil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무질서해 보이는 사회현상으로 이해를 해야한다.성악설론자들이 생각하는 선과 악은 절대적으로 대립하는 것들이 아니라고 한다.
내가 봤을 때는 현실적인 한비자, 본받아야할 노자, 청출어람의 순자, 꼭 읽어봐야할 지도자 심리학적 성격이 강한 초나라를 목표로 한 손자병법의 저자 손자, 저자가 극찬한 오자병법의 요적편을 쓴 오자, 말이 필요없는 공자.
다음에는 책에서 밑줄친 부분을 옮겨본다.
대체 그 덕이란 것이 무엇일까요? 보통 선한 사람들이 가진 마음, 그들이 풍기는 인간적 매력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희로애락의 감정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를 중中이라고 하고, 드러난 이후 모두 적절히 절도에 맞는 것을 화和라고 한다.20 - 《중용中庸》
맹자는 측은지심으로 인간 본성이 선함을 입증하려고 했지요. ‘인간 본성은 선하다는데 그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느냐. 바로 마음이 착하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착한 마음은 딱히 배우거나 훈련해서 드러나지 않고, 이득을 바라는 계산 끝에 나오지 않으며, 유자입정에서 볼 수 있듯이 절로 나온다.맹자는 측은지심 외에도 수오지심羞惡之心・사양지심辭讓之·시비지심是非之心을 말했는데, 이 네 개의 마음을 사단이라고 했지요. 그리고 사단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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