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를 주문하다

 

Ender-3(엔더3)라는 3D Printer를 주문하려고 한다. 가격은 2021년 7월 22일 오늘 기준 다나와에서 검색을 했을 때 17만원이 조금 안되고 무료배송에 관세 포함이다. 며칠 동안 검색을 해 보니 다양한 3D 프린터 중에서도 가성비가 가장 좋은 것이 Ender-3였다. 

 

나온지가 꽤 되는 모델이라서 Ender-3 Pro, Ender-3 Pro K, Ender-3 V2, Ender-5등 다양한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와 있었다. 기능을 생각하면 같은 Ender-3에서도 상위로 가야하고 조금 더 큰 출력물을 위해서는 Ender-5로 가야만 한다. Ender-3는 220mm X 220mm X 250mm 크기가 최대의 크기로 출력이 가능하다. 

 

3D 프린터를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은 아두이노로 주행로봇을 만들면서였다. 모터, 거리측정센서, 적외선센서 등 오밀조밀 양면테이프 등을 통해 붙이면서 3D 프린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https://sohyemin.tistory.com/36?category=821094 

#2/12 아두이노 로봇 HowTo

 

그런데 막상 3D 프린터를 사려고 결심을 하고 나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뭘하지?"

 

무작정 프린터를 사 놓고 피규어만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남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그대로 출력하는 것도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싱기버스라는 것을 보니 그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https://www.thingiverse.com/

Thingiverse - Digital Designs for Physical Objects

 

하지만 움직이는 것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최종목표는 inMoov라는 로봇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스케일을 보니 쉽지만은 않을 것 같긴하다. 목표는 원대하게 하지만 차근차근 개인 프로젝트로 해 봐야겠다.

 

https://inmoov.fr/

InMoov – open-source 3D printed life-size robot

 

InMoov를 만드는데는 Ender-3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용자가 가장 많은 프린터였고 인터넷을 통해서 도움을 받거나 부품을 조달하는 것도 쉽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

3D 프린터의 필라멘트가 희귀암의 원인이 되었다는 기사를 보게 되어 잠시 잠깐 고민을 했다. 하지만 친환경 PLA 필라멘트를 쓰고 실내가 아닌 베란다에 3D 프린터를 놓으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주문에 이르렀다.

이젠 어떤 필라멘트를 써 볼까? 검색을 조금 더 해 보고 필라멘트를 주문해서 간단한 소품을 만들어 봐야겠다. 그렇게  3D 프린터를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부터 배워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