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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

(★5) 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by 소혜민 202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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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투안 지음 / 정영재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01월 10일 출간

 

말을 얼마나 조리있게 하는지와 남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느냐는 살아가는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일까? 전에는 웅변학원이라는 것도 많이들 다녔다. 똑같은 말을 해도 이쁘게 들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들은 말하는 폼새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 사람에 대해서 호감이 가지 않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다. 우리말 속담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표현 하듯 말이다.

황투시안이 즐겨 쓰는 예가 이 책에 또 한번 등장을 한다.

「어느 화창한 날, 한 시작장애인이 뉴욕의 거리에 앉아 지가나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 그 사람 앞에는 아주 오래된 낡은 그릇 하나와 다음과 같은 팻말이 있었다. '저는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많은 사람이 그의 앞을 지나갔지만 그 누구도 그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때, 한 예쁜 여자아이가 그 앞에 멈춰서서 잠시 고민하더니 가방에서 펜을 꺼내들고 팻말에 무언가를 적었다. '화창한 날이네요. 그러나 저는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그의 그릇에 돈을 넣기 시작했다. 문장만 살짝 바꿨을 뿐인데 상황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말에는 정말 신박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잠재의식은 부정어를 처리하지 못한다'


나에겐 이런 경험이 있다. 허벅지 쪽에 이상한 느낌이 있어서 신경정신과를 찾았을 때 였다. 정산과 였고 의사는 내게 말했다. 그렇게 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어서 그런겁니다. 자 내 말을 잘 들어보세요. '혀 밑에서 침이 샘솟지 않게 해 보세요' 이 말 한마디에 의식적으로 침을 나오게 또는 안나오게 할 수가 없음에도 계속 혀 아래쪽에 신경이 쓰이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지 말라고 하면 우리는 오히려 거기에 더 신경이 쓰인다. 말도 똑 같다고 한다. 긴장하지 말라고 하면 더 긴장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 외 기억에 남는 구절을 옮겨본다. 


불가능의 틀에 갇혀 있으면, 뇌는 계속해서 '이건 안 되고, 저것도 안돼'하며 인생에 제약을 건다. 그것을 인정해 버리는 순간, 행동은 멈추게 되고 세상은 점점 좁아진다. 사실 대부분의 불가능은 우리 머릿속의 상상에 불과하다.

"원숭이에서 사람을 진화하기까지는 몇 백만 년이 걸리는데, 사람이 원숭이로 변하는 것은 술 한 병이되면 돼!"

 

'어떤 사건에 의해 자신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을 우리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고 부른다. 자존감은 자아 가치에서 비롯된다. 자아 가치란 자신의 가치에 대한 스스로 내린 주관적인 평가이다."

 

마지막으로 '왜 서평단에서 보내오는 책들이 주로 중국책을 번역한 것이 많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 나라 사람도 글 잘쓰는 사람이 많은데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두고 두고 읽고 또 읽어볼 만한 책이다. 많은 것을 생각하고 깨닫게 해 준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이렇게 다양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옆에 두고 때때로 읽어봐야 할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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