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7. 18:43ㆍ일상 (대만 생활 정착기)
지난 금요일 밤에 준공검사 신청을 하고 이번 주에 준공검사 받기를 원했다. 그런데 오늘, 월요일 아침 9시가 되자마자 모르는 핸드폰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준공검사에 대한 말씀을 하신다.
이번주에 준공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상암동 KCA 북서울지역본부로 직접 가야 하고 만일 방문 서비스를 요청하게 된다면 다음주에나 가능하다고 말씀을 하셨다. 재택 근무가 많긴 하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서 다녀오기는 힘들 것 같아 재택을 하는 다음주에 방문해 주시길 말씀드렸다. 통화를 끝내고 나서 바로 다음과 같은 문자가 도착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은
- 자격증 사본
- 무선국 허가증 사본
이 필요하고 수수료는 당일날 무통장 입금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겠노라고 했다.
이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
출장 검사를 하시는 분께서 연락을 주셔서 날짜를 다시 잡은 것이 목요일이었다. 외부에서 업무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니 우편물이 와 있었다. 우편물을 열어보니 검사 비용 납무를 위한 지로 고지서와 준공검사서 그리고 개인정보수집/이용 동의서가 동봉이 되어 있다.
서류들은 이미 온라인 상에서 제출을 했던 것이라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검사하시는 분이 집까지 오셔서 필요한 서류와 핸디를 들고 내려갔다. 검사 차량이라는 표시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일반 차량으로 오셔서 찾는데 잠깐의 시간이 걸렸다.
우편물에 대해서 여쭤보니 지로 납부를 해야 검사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무통장 입금을 하면 된다고 알려주셔서 입금을 했다. 그리고 자격증만 있으면 되고 무선국 허가증 사본은 없어도 된다고 하셨다.
입금을 하는 동안 검사를 하셨는데 검사는 우선 145.000와 435.000으로 각각 주파수를 맞춰 달라고 하신 후에 PTT 버튼을 눌러 신호가 어떻게 되는지 Signal Analyser로 보이는 기기로 검사를 하셨다. 다음은 안테나와 핸디를 분리해서 중간에 안테나 출력을 확인하는 기기를 연결하시고 안테나 출력을 검사했다. 얼마나 장비의 종류가 많은지 무전기와 출력측정 기기간에 연결을 위한 케이블과 젠더가 엄청났다. 이렇게 출력검사와 신호를 검사하면 준공검사는 모두 끝이 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검사 증명서를 발급 받았다. 이로서 모든 절차가 끝이났고 이제는 무선교신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5년 후에는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안내도 받았다. 불과 10분이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이제는 CQ를 날려보는 일만 남았다. 이로서 DJ-CRX5를 이용해서 PTT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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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를 날리기도 전에 CW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 3급 전신급 자격증도 새로 따야 하고 모르스부호 연습도 해야 하는 것 같은데도 말이다.
그래서 다음은 공부도 할겸, 아두이노를 이용해서 CW를 해석하는 장비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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