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사자 츠나구
2023. 7. 28. 07:30ㆍ오늘 읽은 책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을 연결해 주는 사람의 이야기다. 츠나구는 '연결하다', '묶다'로 번역이 되지만 여기서는 사자의 의미로 쓰였다. 츠나구를 검색하면 이미 2012년에 영화화 된 소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11년에 일본에서 출판된 책이 이제야 번역본으로 나왔다는 것은 조금은 의외다.
일본 소설은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머릿속에 남질 않아 웬만하면 손을 잘 안대는 편인데 생각보다 좋았다. 처음엔 옴니버스 형식인가 했지만 역시나 장편이었고 소설을 읽었다기보다 재미있는 드라마를 본 기분이다. 돌아가신 누군가를 평생 딱 한번 만날 수 있다면 과연 나는 누굴 만나고자 할까? 또 내가 죽었다고 할 때, 살아있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할까? 어려운 질문이다.
첫 에피소드가 일반 대중이 죽은 유명 연예인을 만난다는 설정인데 재미있어서 계속 읽게 되었고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가면 소설이지만 인생을 한번쯤 생각하게 해 주는 재미가 있는 소설이다. 동료에게 책을 권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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