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한국인
저자 허태균
출판 중앙북스
발매 2015.12.07.
꼭 하드카피로 구매해야겠고 선물하고 싶고 추천하고 싶은 책 1순위
심리학자가 풀어낸 한국인에 대한 단상, 조선과 고려가 각각 약 500년을 존속한 것을 기준으로 하고, 우리의 평균 수명이 80세라고 했을 때, 그리고 우리의 새로운 역사의 기점을 한국전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는 12세다. 짧은 시기에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고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발전상과 생활의 편리함에 놀라지만 내부적으로는 탈조선, 헬조선과 같이 불만이 팽배하다. 저자는 그 이유를 한국사회가 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다고 진단한다.
책의 마지막에도 표현되어 있듯이 사춘기라 여러가지 문제가 있고 빨리 지나쳐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사춘기 역시 인생의 한 과정이고 잘 이해하고 넘어가야 성인이되어서도 잃는 것이 없을 것이다.
내복단 혁명으로 불리우는 바츠해방전쟁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온라인 게임에서 일어난 일종은 민중 항쟁이다. 처음들어보는 혁명이었지만 이게 한국인이다.
한국인은 규범을 위반할 때, 굳이 법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판단을 주체적으로 내리는 것이라여긴다. 예를 들자면 아무도 없는 사거리에 혼자 신호를 지키고 서 있을 때 “가도 되는거 아니야?라고 스스로 판단한다.
기억에 남는 문구, 한국인은 모두 주인공이 되기를 원한다. 자신의 존재가 다른 사람에게 분명하게 인식 될 수 있는 기회를 목말라한다. 그래서 오늘도 외친다.
“오늘은 내가 쏜다”
현실속의 인간은 불완전 불합리로 넘쳐난다. 이미 수십년 전부터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본질이 완전한 합리성을 추구하는 순진한 과학자-native scientist-가 아니라 오히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원하는 만큼의 정보만 처리하는 편향된 전략가에 더 가깝다고 밝히고 있다.
관계주의적인 한국인들은 말을 말 그대로 이해하지 않는다. 고도로 발달된 촉과 눈치로 그 행간 뿐만 아니라 여백, 표지, 뒷면 등을 고려해서 별의별 생각을 다한다.
한 가지 이 책을 읽으면서 반가웠던 점은 교육에 대한 시각이 정확히 나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투자 대비 얻을 것이 별로 없는 사교육과-물론 먼 미래를 봤을 때다- 행복에 대한 관점이다. 하지만 교육은 엄마의 몫으로 뺏어오지 못해 우리 아이들도 보통의 아이들과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다. OECD 국가 중에 가장 높은 교육열, 가장 긴 노동시간,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짧은 수면 시간 …… 이 모든 것들이 바로 노력, 또 노력 끊임없는 노력을 강조해온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산물이다.
많은 연구에서 서양 사람들은 자신들의 긍적적인 면을 보다 가치있게 평가하는 반면 한국인을 포함한 동북아인들은 자신들의 부정적인 면을 보다 가치있게 평가하여 노력을 중시한다. 하지만 서양과 동양인의 차이는 어떤가?
한국의 사교육 시장은 약35조로 추정되고( 청소년의 주당 학습시간은 OECD 평균 33시간, 한국은 49시간 ) 1인당 석유소비 5위, 명품 소비 2위, 인구당 성형 수술 1위, 해마다 25조원어치의 음식물 쓰레기가 나온다. 중산층이 무너지는 이유는 이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한국 사회에서 축제를 여는 가장 큰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다. 그래서 한국의 축제를 가 보면 대부분의 주민들은 장사만 하고 있고 오히려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참여를 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해외의 성공적인 축제에서는 그 지역의 주민들이 참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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