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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의 삶

[타이페이] 용산사, 시창제관광야시장+한약재거리, 보피랴오거리, 망거스이 중고서점, 신푸시장

by 소혜민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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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온지 만으로 1년째 되는 달이다. 생각보다 더웠던 가을, 그보다 집이 더 추웠던 겨울, 멋 모르고 지냈던 봄, 그리고 지리하게 더운 여름이 어느 정도 지났다. 이제 부턴 뭔가 돌아볼 시간이 다가왔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집사람이 타이페이를 가보자고 했고 첫 목적지는 유명한 용산사다. 그리고 그 근처 이곳 저것을 둘러봤다.

 

제목에 보이는 곳들은 두 시간 정도면 후딱 돌아볼 수 있는 정도다. 물론 어디서 무엇을 먹지도 않았고 산책겸 돌아봤다. 

 

 

 

용산사에서 제공해주는 한국어 팜플렛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첨부~

용산사는 1738년에 지어진 사철, 절이다. 한시간 가량 운전을 하면서 챗지피티에 물어보니 대만은 35%가 불고, 35%가 미간신앙 + 도교가 합쳐져 있다고 했다. 그리고 3%가 기독교와 천주교가 차지한다고 했다. 그 영향인지 용산사는 불교와 도교가 결합된 형태라고 했다. 참고로 대중 교통으로 이동을 한다면 타이페이의 지하철,  MRT BL 라인의 용산사(Longshang Temple)역에서 내리면 바로다.

 

 

 

이름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용이 많다. 특히 지붕에 정말 많은 용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불교신자가 아니라 모르겠지만 일요일 아침에 예배? 법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한국의 법회와는 많이 다르지 않나 싶다. 독경을 하는 모습을 경내를 돌아보는 한 시간 가량을 볼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독경을 하고 있었다. 어르신들이 많았다. 

 

 

경내는 한국의 사찰의 고즈넉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아무래도 시내에 있는 사찰이고 법회 중이었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겠고, 나와 같은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다. 일본 방송에선지 나와서 인터뷰하는 장면도 있었고 생각보다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장내의 모습은 역시나 기도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다음 시창제 관광 야시장은 일요일 오전이었기 때문에 여행객은 거의 없었고 여기분들이 늦은 아침식사를 하거나 쉬는 분위기였다. 용산사를 나와 왼쪽으로 가면 바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야시장 한켠은 한약재를 팔기도 했다. 영어로는 한약재도 허브로 표시를 하는지 허브거리라고도 구글맵에서는 표시가 되는 것 같았다. 절 바로 옆에 또 다른 사찰이 있기도 했다. 역시나 불교, 도교, 민간신앙이 깊숙히 자리 잡은 대만이다 싶다.

 

 

다음은 피랴오거리는 대만의 옛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거리다. 아쉽게도 2000년대 초에 손을 본 것 같은데 옛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약간은 아쉬웠다. 매장들과 전시 장소로 많이 사용이 되는 듯 했는데 타이페이 시내에서 특색있는 건축물이라고는 하지만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을 볼 수는 없었다. 역시나 용산사에서 야시장을 거쳐서 조금더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다닥다닥 붙어 있어 돌아보기는 좋다.

 

 

이렇게 산책을 한 후에는 다시 용산사 앞으로 왔다. MRT역 왼쪽으로 이동을 하면 중고책방을 만날 수 있다. 고서적이 아니라 중고책을 파는 곳으로 오래 된 술 부터 오래된 미술 용품 등을 볼 수가 있다. 아쉽지만 안에서는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해서 실내 사진은 없다. 여기서는 한참 동안 책을 보다가 영어와 중국어 번체로 같이 쓰여진 중국어 책 하나를 사고 계획에 없던 신푸 시장에 들러 만두 몇개를 사 가지고 돌아왔다.  주차요금을 결제하면서 보니 불과 2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 산책을 했다. 

 

 

밤에 오면 또 다른 색다른 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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