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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

(★4) BTS 길 위에서

by 소혜민 2022.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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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경 지음/ 어크로스/ 2020년 11월 22일 출간


둘째가 BTS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가끔 BTS 굿즈가 택배로 오는 것을 보고 알았다. 그러다 동생집으로 놀러갔는데 대학생 조카가 한동안 모았던 BTS 굿즈를 우리 둘째한테 선물로 주는 일이 있었다. 덕분에 BTS가 인기가 많구나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인터넷 포탈이나 뉴스에서 듣기로는 개념있는 아이돌 정도였다. 특히 UN에서의 RM이 한 연설 이야기에 대해서 들은 기억이 있다. 한동안 인기가 있었던 '강남 스타일'의 싸이보다 인기가 많은가보다 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 책을 읽게되면서 좀더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했다.

한 해에 3개의 앨범이 미국 빌보드200에 오른 것은 비틀스와 BTS가 유일하다고 한다. 굳이 비틀스와 BTS를 비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다른 모든 것을 떠나서 영어로 노래한 비틀스와 한국어로 노래하는 BTS라는 사실만 생각해도 BTS의 인기는 대단한 것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동안 BTS는 백인들 보다는 유색 인종 그리고 조금은 소외받는 계층에서 좋아하겠거니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란다. 이미 BTS가 활동하기 전에 SM의 많은 아이돌의 동남아가 아닌 유럽 등지에서의 활동에서 증명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말할 필요도 없단다. 비틀스를 이미 넘어섰고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난 내가 원해서 BTS의 음악을 들어본 적은 없다. 책에서 수 차례 등장하는 화양연화부터 들어봐야겠다.

단지 달콤한 사랑얘기로 사랑을 받은 것도 아니고 우리의 현실을 많이 이야기한다는 것도 일반 아이돌과는 다르다고 한다. 사실 아이돌 중의 한 그룹으로 BTS를 평가하지 않고 BTS와 아이돌을 다른 분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일거수일투족을 SNS에 공유하는 것 자체가 보여주기식 다른 아이돌과 차별화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청년들에겐 거의 종교이고 장년들은 이들에게서 어떤 위로를 받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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