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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

(★3) 언다잉

by 소혜민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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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보이어/ 양미래 / 플레이타임 /2021.7.25


삼중 음성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저자의 이야기다. 미국에서는 매년 4만 명 이상이 유방암으로 사망하는데 이는 13분 마다 한 명 꼴이란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집사람이 유방암 환우이기 때문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했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던 것이 벌써 3년이 되었다. 처음엔 간단하게 종양제거 수술만 하면 되는 암이라고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추가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유방 근처 임파선들에도 이미 전이가 되어 3기 판정을 받았다. 지금은 전절제 수술과 재건수술까지 받았고 4기 환자들에개 사용하는 약제를 임상시험을 통해 매달 투여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투병 이전과 달라진 점을 찾기는 쉽지 않은데 후유중과 약들의 부작용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경험을 해 보지 않은 나로서는 그 아픔에 대해서 이해할 방법이 없었고 가끔은 '정말 많이 아픈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많이 힘들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조금 더 알고 싶었다. 항암제를 맞을 때 간호사가 환자 옆을 떠나지 말고 주사 부위를 잘 살펴보라고 했다. 왜냐고 물었더니 피부로 항암제가 혹시라도 흐르면 피부가 괴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만큼 독한 약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는 거였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으리라.
이 책은 좀 더 유방암에 대해서 알게 해줬다. 그리고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해 줬다. 가족과 아내 그리고 유방암이라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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