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0. 11:43ㆍ일상 (대만 생활 정착기)
우리 동네는 중구와 성동구가 만나는 곳에 있다.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초등학교, 우리시절 국민학교부터 대학원 그리고 결혼하기 전 직장생활을 할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결혼을 하고 다른 곳에서 기반을 잡고 살다가 해외로 나가서 5년을 살다가 다시 돌아온 곳이 바로 여기다.
서울의 중심부라 중구다. 그래서 웬만한 곳은 걸어다닐 만하다. 물론 내 기준이다. 산책을 좋아하는데 이번 주말엔 걸어서 이태원까지 오솔길로 다녀왔다.
낮은 금호산을 넘어서 매봉산이다. 매봉산은 윤대통령이 살게될 곳 근처까지 이어진다. 산책로에서 불시검문을 받았다는 신문기사가 뜨기도 했던 곳이다. 매봉산을 넘어가서는 국립극장까지 반얀트리 호텔 옆 길로 갈 수 있다. 서울 도성이 시작되는 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된다. 국립장을 지나 버스가 올라가는 길을 따라가다가 보면 서울 도성이 보이는데 조금더 올라가다보면 왼쪽에 쉼터가 있다. 쉼터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 구석으로 산책로가 보인다. 이길을 따라서 가면 하얏트 호텔까지 갈 수 있다. 주말에도 사람이 별로 없는 호젓한 산책로이다. 차를 타고 가야 하는 산행이 아니라 집 근처에 이런 곳이 많아 산책하기에 정말 좋다.
언제나 산책길에는 멋진 서울 경치를 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다음은 금호산에서 남산타워 방면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이다.
매봉산 정상까지 가면 정자가 하나 있다. 거기서 보는 정상의 사진. 가끔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리고 야경을 새해에는 일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볼 수 있는 곳이다.
낮 사진 뿐만 아니라 야경도 멋지다.
앞서 두 곳은 바로 여기다.
오늘은 어디로 산책을 다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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