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7. 13:47ㆍ일상 (대만 생활 정착기)
1종 대형 면허를 독학으로 세번만에 합격을 했다. 사실 버스면허 시험을 두번째로 준비를 할 때 부터 1종대형견인, 추레라, 트레일러 면허에 도전을 해보자라고 마음을 먹었었다.
트러커에 대한 동영상을 본 경험이 있어 흥미가 있기도 했다. 그래서 어제 5월31일 세번째 도전에서 1종대형면허에 합격을 하고 서부면허시험장에서 응시표를 작성하고 신체검사를 받았다. 1종대형 면허시험을 위해서 신체검사는 집근처 병원에서 받았는데 8,400원을 지불했던 것 같은데 면허시험장에서는 8,000원이었고 시력검사, 색약검사, 앉았다 일어나기 두 번으로 무사통과를 받았다.
==> 1종 대형면허를 볼 때, 신체검사를 받았음에도 1종대형견인 면허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를 받았다. 그런데 어제 트레일러 면허 시험을 보러 강남 면허시험장에서 접수를 하는데 신체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미 받았기 때문이란다. 렉카시험도 볼꺼라고 했더니 별도로 신체검사를 받지 말란다. 서부면허시험장에서 뭔가 착오가 있었나보다. (6/17 업데이트)
서울에는 도봉, 강서, 서부, 강남면허 시험장 이렇게 4개가 있는데 1종대형견인 면허는 강남에서만 볼 수 있었다. 인터넷으로 면허시험을 신청할 것이기 때문에 그냥 강서면허시험장에서 응시표를 작성했던 것이다.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열고 날짜를 검색하니 이게 웬일인가? 올해 내내 예약 가능한 날짜가 없었다. 경기안산면허시험장도 없었다. 인터넷으로 확인을 했을때 가장 가까운 곳은 인천면허시험장이었고 제일 빠른 날짜는 6월 말이었다.
다행인지 어쩐지 6월말에 딱 하루만 강남면허시험장에서 현장접수를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오늘은 지방선거일이므로 내일 6월2일 강남면허시험장에 전화를 해 보고 나서 최종 시험을 치를 장소를 정해야겠다.
그나저나 트레일러 면허는 1종보통이나 1종대형의 방향전환 코스와 유사하게 구성이 되어 있다. 강남면허시험장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보면 다음과 같다.
주요 과제이자 대부분의 수험자가 떨어지는 부분은 세번째다. 방향전환이 일반차량과 다르기 때문이다. 후진을 할 때가 특히 다른데 트레일러의 방향은 내 차량의 방향과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1종대형견인면허만 있다가 최근에는 캠핑카의 보급과 더불어 소형견인(캠핑카) 기능시험이 생기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많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으니 독학취득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오늘 6월 2일, 강남면허시험장으로 전화를 건다고 1577-1120으로 전화를 했더니 도로교통 안전협회였다. 인터넷 시험 신청을 하려고 하는데 일정이 안보인다고 하니 7월 일정은 아직 등록되지 않았고 6월은 인테넷 예약의 경우 3자리 이상이 비어있어야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검색을 해 보니 몇몇 자리가 비어 있기는 하나 3자리 미만이라 인터넷에선 안보이는거란다. 아무 면허시험장에 아무때나 인터넷으로 등록을 하고 다시 전화를 걸어 일정변경하겠다고 하면 시험 한시간 전까지는 일정변경을 할 수가 있다고 했다. 변경은 하루에 한번만 된단다. 그래서 바로 인터넷으로 인천면허시험장으로 6월말 신청을 하고 전화를 걸어 강남면허시험장에 6월 16일 2시 30분으로 예약을 잡았다.
[2022년 6월 16일]
강남 면허시험장, 시험 시간보다 무려 한시간 가까이 일찍 도착을 했다. 이전 시간 시험이 진행 중이었다. 두 명이 모두 후진 주차를 시도하다가 떨어졌다.
2시 30분 시험은 총 7명이 응시를 했는데 달랑 한 명만 합격을 했다. 절반 가까이는 주차하다가 두 명은 후진을 해서 출발점으로 돌아오다가 시간 초과 및 검지선을 밟아 안타깝게 떨어졌다. 나는 7명 중 가장 마지막 순서인 나는 합격을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클러치는 높아도 너무 높아서 처음에 반클러치 위치도 잡지를 못했다. 1차 접지선을 접촉하고 후진을 하기 시작했다. 오른쪽으로 핸들을 끝까지 돌리고 후진해서 조수석 테라발과 맞춘 후, 그것을 유지하면서 후진 어느 정도 주차선과 평행이 되어갈 무렵 핸들을 오른쪽으로 끝까지 돌려 차량을 폈다. 그런데 약간 틀어져있어서 바로 후진을 하지 못했고 왔다갔다 몇 번을 하다가 접지선 접촉을 했는데 이미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다. 3차 접지선 접촉을 하고 나서 후진을 해서 출발점으로 돌아가면 되는데 시간이 없음.
그리고 한쪽으로 너무 치우쳐져 있어 앞으로 전진했다가 후진을 해야 했는데 시간이 없었으므로 자포자기 ....
불합격이다.
차가 정말 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마음엔 다음번엔 합격하겠다 싶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시험이니 차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진거라 생각하면서.....
그리고 예약, 다음 시험은 7월 27일이다. 조만간 전화로 시험 일자를 앞당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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