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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야 안 사실인데 '달과 6펜스'는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객의 삶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고 한다.
왜 고전을 읽으라고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사람의 행동과 얄팍한 심리를 드러내게 하는게 요즘의 소설들이라고 한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는 평범하게 서술해 나가는 글에서 인물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덤덤하게 던진다. 그런데 그게 매력이 있고 자꾸 생각하면서 읽게 만든다. 그런 매력이 있다.
다만 뒷 부분으로 가면서 지루해 지는 것은 이 소설의 단점이다.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더크와 블란치 부부가 주인공 스트릭랜드와 함께 하는 부분이다. 소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블란치가 자살을 하면서 끝이난다. 여기에서 드러나는 더크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사실 스트릭랜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주인공이 더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관찰자, 스트릭랜드를 비롯한 주인공들과 함께하는 화자에 대한 궁금증을 책을 읽는 내내 갖게 되었지만 어설프게 읽어서인지 책을 다 읽고나서도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읽는 내내 더크와 블란치 얘기가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은 무대가 프랑스 파리였기 때문이기도 할 것 같다. 4년을 살다가 온 동네인데 제2의 고향같기도 해서 프랑스 파리 얘기만 나오면 귀가 솔깃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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