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

신진상 지음 / 미디어 숲

 

나와는 잘 맞지 않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안의 깊은 난제를 털어낼 지성인 50인의 위로"라는데 난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매년 천여 권의 책을 읽는다는 저자의 말에서 우선은 의구심 부터 들기 시작했다. 독서만 한다면 가능하다고는 하겠다. 하지만 하루에 영화 세편을 보면 스토리가 머리속에서 뒤죽박죽된다. 1년에 천여 권의 책을 읽으면 책의 내용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나도 1년에 백여권의 책을 몇 년 동안 읽었다. 회사일을 할 때 말고, 출퇴근을 할 때와 집에서 잠깐씩 시간을 내서 읽어서 100권을 읽었더랬다. 그런데 그 10배를 읽는다는 것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물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읽고 일정 부분을 뛰어 넘으면서 읽는 것은 가능할 것 같다. 필요에 따라서는 이렇게 책을 읽는 경우가 꽤 있다. 정보를 찾기 위해서나 정보 탐색을 위해서는 이런 독서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하지만 이 경우 책을 읽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책을 내용을 보면서도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꽤나 있었다. 예를 들면 올빼미형 인간은 부자가 되기 힘들다는 내용이다. 저자에겐 미안하지만 내 느낌은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