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을 쓰면서 인연이라는 얘기를 하면 너무 과한 것일까?
불과 며칠을 사이에 두고 비슷한 책 두 권을 읽었는데 이 책은 내 마음에 와 닿지 않아 집중하기 힘들었다. 평점을 최고점을 준 '시간 연금술사'와는 정 반대되는 느낌을 받는다. 챕터 하나 하나는 괜찮은 내용 같은데 웬지 집중이 안되는 것은 왜일까?
각각의 상황은 이해가 가는데 이 많은 상황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게 꺼내서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내가 가진 나만의 개똥철학 때문일 것 같기도 하다.
말을 잘 하려고 마음을 먹는다고 말을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원고 없이도 한시간이 짧을 만큼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있다. 거기에 비해서 나는 앞에서 이야기를 하려면 원고를 쓰듯이 스토리 라인을 잡고 엄청난 준비를 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많이 들어주는 편이기도 하다. 말을 할 때는 에티켓에서 벗어나는 말은 하지 않는다.
이 정도만 가지고서도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는 것 같다. 물론 말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아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 잘하는 사람들의 말들 중에는 뻥이 섞이고, 한 얘기를 또 하고, 또 한다. 그다지 내가 바라는 바가 아니기 때문에 말을 잘 못하는 내가 나쁘지만은 않다. 남을 대할 때도 에티켓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역지사지 하면서 말하면 되지 않을까?
이렇게 말에 대한 내 신념이 확고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집중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어눌한 말투를 가지고 있다거나 남과 대화하는 것이 힘들다면, 이 책은 분명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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