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책(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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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서평을 써 달라고 요청을 받은 책이다. 저자가 일본인이라서 사실 망설였다. 과연 일본에서 통하는 얘기가 우리한테도 통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의 서두는 나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임에도 말이다. 별거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하는 "대화를 나눌 때 바로 앞에 있는 상대에게 집중하라" "상대의 작은 행동에도 관심을 기울여라" 와 같은 말이다. 사실 너무나 당연할 수 있는 말인데도 강렬한 인상을 받으며 책을 접었었다. 그런데 나중에 다시 책을 폈을 때는 그 느낌이 반감했다. 당연한 말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사소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 우리네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기도 한다. 또 하나 '그렇지'하는 생각..
2022.12.07 -
(★3)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1권을 다 읽었는데 2권을 서평 목적으로 받았다. 1권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언제 시간 내서 삼국지를 다시 읽어보리라 였다. 1권에선 "과거가 쌓여 나를 만든다. 하루아침에 자라는 나무가 없고 삽시간에 지어지는 건축물이 없다. 하루하루가 모여 역사가 완성되어간다. 지나가는 시간에 담긴 자신의 의미를 확인하면 내일의 당신 모습이 그려진다. " 라는 구절이 기억에 남았었다. 2권에서는 다음이 좋았다. '권의자의 실수는 연대를 부른다'에서 "때로는 작은 얼룩이 완벽한 장식보다 낫다. 권위자의 실수는 우리에게 동질감과 친근감을 준다.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이 증명되므로 훨씬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만든다. 그의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온전한 흰색은 작은 티끌도 돋보이게 만든다. 그만큼 부담스럽다. " ..
2022.11.29 -
(★5) 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신입사원을 위한 환영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다. 신입사원도 나만큼 서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편다. 첫장부터 사람을 생각하게 만드는 귀절로 시작을 한다. "겸손해져라.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가장 불쾌감을 주지 않는 종류의 자신감이다. -쥘 르나르" 대부분 세월을 제대로 음미해 보지도 못한채 중년에 접어든다. 만족을 알면 세상이 넓어지고 욕심을 부리면 우주도 좁아진다. 바람이 통하는 곳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 여러 사람들의 글을 담고 있고 각자가 쏟아내는 말들이 너무나 좋다. 말은 예술이다. 말을 잘하는 것은 일종의 능력이고, 침묵을 지키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수행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생각한 뒤에 말하고,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은 생각없이 말한다. '이것이 없으면 넌 낙오자가 돼'..
2022.11.24 -
(★3)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난세의 영웅으로 뛰어난 지략의 소유자인 조조의 이야기다. 조조의 행동과 사건을 이야기하고 그 사실을 심리학적으로 살펴본다. 삼국지는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읽기를 시도했거나 또는 한번 정도는 읽어봤을 책이다. 유비, 관우와 장비 그리고 조조를 모르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도 조조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모르지 않을꺼고 모른다면 거짓말이겠지. 사건들을 심리학적으로 들어다보는 재미는 있지만, 아무래도 삼국지를 잘 모르거나 읽은지 오래되서 사건들이 가물가물하다면 삼국지의 사건들을 다시 떠올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삼국지를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든 책이다. "과거가 쌓여 나를 만든다. 하루아침에 자라는 나무가 없고 삽시간에 지어지는 건축물이 없다. 하루하루가 모여 역사가 완성되어간다. ..
2022.10.29 -
(★4) 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
어떤 책일지 궁금했다. 서평단에 선정이 되긴 했지만 어떤 구성일까 궁금했다. 다이어리 북이었다. 다이어리라고 해서 몇년도의 달력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월과 일만 표시되어 있었다. 다행히도 요일은 없어서 년도와 상관없이 읽고 활용할 수 있겠다 싶었다. 한쪽은 좋은 글들이 한쪽에는 다이어리로 무엇인가를 정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차근 차근 읽기보다 바로 다이어리로 사용한다면 하루 하루 좋은 글들을 만날 수 있어 좋을 것 같았다. 책이 이뻐서 내가 사용하기보다는 사랑하는 둘째 딸에게 선물해 줘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하루'라는 시가 좋아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다른 장을 넘기니 역시 좋은 글이 있다. 이러다가는 모든 페이지를 사진으로 남겨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22.10.18 -
(★4) 빠르게 실패하기
책의 제목을 본 아이들은 웃었다. "빠르게 실패하기"라니 웃을만도 하다. 숨은 뜻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하지만 한번만 뒤집어 생각해 본다면? 시도는 빠르게 하고, 거기서 교훈을 얻어 성공의 길로 가자는 뭐 그런 의미 아니겠나? 자기계발서적들이란게 성공의 방정식이라고 알려주지만 사실은 거기서 각자 얻는 것은 모두 다를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책을 읽고는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추려내서 생각해 보고 필요하면 내 삶에 적용해 보곤 한다. 많은 부분 그럴 수도 있겠네 하고 넘기는 것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은 제목부터 우리 가족들에게 웃음을 주고, 나에겐 잠시 잠깐 생각할 틈을 주었다. 책을 읽기도 전에 말이다. 역시나 성공한 사람들은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바로 실행에 옮기는 패턴을 보인다..
2022.09.21 -
(★5) 겟 머니 (GET MONEY)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부자면 좋겠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었으면 좋겠다. 내 아이들이 뭔가 하고 싶다고 할 때, 아무런 부담없이 니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말하고 싶고, 애들이 출가를 하거나 분가를 할 때 도움을 주고 싶다. 노후엔 금전적 어려움 없이 보내고 싶다. 결국 부자가 되어야만 해결되는 일이다. 저자는 기자 생활과 강연 활동을 하면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한다. 과연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은 뭐가 있을까?추 "부자들의 빚은 자본의 재생산이 가능한 형태이고, 보통 사람들의 빚은 자본이 사라지는 형태이다" 부자들은 빚, 대출을 통해서..
2022.09.08 -
(★3.5)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 지침서 쯤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첫장을 넘기면 나오는 "지식에 투자하는 것이 여전히 최고의 수익을 낳는다"라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전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다. NFT는 읽어도 이해하려고 해도 내 수준에서는 과연 투자로서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 "정말?" 이라는 마음 속 외침을 여러번 해 가면서 읽었다. 다음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이다. 이 두가지는 과연? 설마? 했었는데 앞으로 충분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는 것이 명확해 진 것 같다. 다만 언제쯤 투자를 해야할 것인지, 이미 늦은 것은 아닌지는 저자의 얘기대로 공부를 스스로 하면서 가늠을 해 봐야 할 일이다. 이 책에..
2022.09.01 -
(★4) 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
핀테크(Financial + Technical)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분석하는데 중점을 둔 책이다. 이 책에는 핀테크의 잠재력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국내 상황에 한정되지 않은 Global한 얘기들이 다뤄지므로 세계 금융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읽기 시작했다. 책의 서두에 있는 바와 같이 핀테크에 대해서 빨리 읽고 싶다면 바로 9장.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디지털 화폐를 읽어보면 된다. 핀테크 하면 생각나는 것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라고 생각을 하는데 난 여기에 대해서 이 책을 읽기까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 첫번째 이유가 관리의 주체가 없다는 것이다. 각 화폐는 대부분 한 나라에서 관리를 한다. 대표적인 것이 통화..
2022.07.26 -
(★2)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가장 소중한 나를 위해, 가장 나답게 행복하게 사는 법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 잠시, 쉬어가는 시간 어려운 시대를 바쁘게 사는 우리들에게 잠시 쉬어가면서 이런 책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 하지만 이 책은 넘쳐나는 자기계발서에 반하여 모든 것을 내려 놓으라고 말을 한다. MZ 세대를 타겟으로 삼은 책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x 세대인 내 기준으로는 당췌 이해할 수 없는 문구가 참 많다. 한발짝 양보해서 항상, 모든 일들에 대해서가 아니라 가끔은 혹시 많이 힘이들때면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읽었으면 좋겠다. 이해가 안가는 구절들을 쭉 나열해 봤다. 머리말에 있는 구절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그 원인을 심리적으로 짚어봅니다. ..
202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