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 읽은 책416 (★3) 구텐베르크의 조선1 금속활자를 둘러싼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3권짜리 장편 소설 중에서 1편이다. 저자는 미국의 부통령을 역임한 엘 고어가 한국에 방문했을때의 일에서 이 소설을 기획했다고 한다. 당시 엘 고어는 구텐베르크가 최초로 개발했다고 알려진 금속활자는 사실 교황 사절단이 조선을 방문해서 얻어간 기술이라고 했다고 한다. 1권에서는 장영실의 제자인 석주원이 독일 마인츠까지 가서 금속활자를 주조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동양인이 유럽에서 활약하는 것 자체가 매우 흥미롭다. 최근의 내 경험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특히 프랑스에서는 동양이라고 하면 일본과 중국을 주로 아는 편이며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나 한국을 안다. 그리고 일본은 좋아하지만 중국은 상당히 경멸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왜냐하면 북적이지 않는 관광지에서.. 2021. 10. 20. (★2) 공식의 아름다움 책 제목을 보고 수학과 물리 공식이 있다고 하니 아이들은 질겁을 한다. 수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렵다는 인상을 주는 것 같다. 수학이 빠질 수 없는 공학 관련직에 종사하는 나의 경우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와 같이 수학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업무를 가진 사람이건 아니면 과거에 수학을 포기했었던 수포자건 간에 수학이 인류의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것은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 끌림이 있었고 부제인 '원자폭탄에서 비트코인까지 세상을 바꾼 절대 공식'도 흥미를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렇다고 수학 공식만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고 인문학적으로 풀어간다게 더욱 좋았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1+1=2라는 명제를 증명하는 것은 자칫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에서 수학적인 .. 2021. 10. 20. (★5) 전달의 법칙 살면서 이런 경험은 한번씩은 다 하게 된다. 이런거 말이다. 말을 하다 보면 자꾸 나도 모르게 이야기가 장황해진다고 스스로 느끼거나 '그러니까 결국 하고 싶은 말이 뭐야?'라는 말을 듣는거 말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내 이야기를 드는 상대의 얼굴에 문득 지루한 표정이 떠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매일 SNS에 글을 올리는데도 팔로워가 전혀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업무적인 부분에서 협상이나 영업에 성공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던 것 같은 기억 말이다. 이 책은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메시지 전달법'을 소개 한다고 한다. 일본 방송국의 제작현장에서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 사용하는 비법들을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개를 하는 것이다. 회의나 이야기를 할 .. 2021. 10. 18. (★3) 포 시즌 "전부터 물어 보고 싶었는데" "네?" "어땠어? 나랑 사는 지난 1년이" "듣고 싶어요?" "음, 따뜻하고, 더웠고, 서늘했고, 그리고 추웠고. 그리고 지금은 다시 덥고" "뭐라는 거야...." "1년이 어땠냐면서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따뜻하고 덥고 서늘하고 춥고 그거말고 뭐가 있겠어요." "물어본 내가 바보다" 사는건 별거 없는 것 같다. 가끔은 싸우고 나서 뒤돌아 생각해 보면 왜 싸웠는지도 모르겠는 경우도 있고 말이다. 이 소설은 여러모로 많은 차이가 나는 두 커플이 계약결혼 생활 1년을 하는 에피소드이다. 사람이 같이 산다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고 다 비슷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이 소설과 같이 계약 결혼이라는 것은 아마도 소설이나 드라마의 소재 정도이고 현실생활에선 없지 않을까 싶다. .. 2021. 10. 14. (★5) 아빠는 나무다 최근에 다시 읽었던 '아버지의 시말서'에 이어서 아빠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을 손에 쥐었다. '아빠는 나무다' 라는 책이다. 지금은 전자책으로 읽고 있는데 꼭 책을 사서 책장에 꽂아 두고 생각날 때 마다 한 번씩 들춰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로 좋다. 주인공 영호는 하나 뿐인 아들 동식의 아빠다. 동식이에게 나무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산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녹녹치 많은 않다. 모든 아빠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기도 할 것 같다. 주인공 영호는 결혼하고 나서는 작은 신문사의 기자였다. 영호는 직장인으로 끌려다니는 삶에서 내가 뭔가를 주도하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사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녹녹치만은 않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비상을 꿈꾸곤 하지만 비상하긴 쉽지 않은게 현실이.. 2021. 10. 8. (★4)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있다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라는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제목이었다. 서점에 들리면 자기계발 쪽은 거의 가지 않기 때문에 서점에서라면 손에 들지 않았을 제목이다. 그런데 그래플 서평단에서 보내주신 책 표지에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이라는 책 표지의 부제 때문에 책을 신청해서 읽게 되었다. 한마디로 책을 이야기 하지면, 사람과 부딪치며 살아가야하는 세상살이의 지침서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사람을 컴퓨터라고 생각한다면 인생은 결국 내면의 소프트웨어가 밖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나의 '인생 소프트웨어'가 내 일생을 결정 짓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 소프트웨어가 바뀐다면 내 인생의 여러 방면에 좋던 나쁘던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그래서 나 자신과 저자가 하나씩 예를 들어주는 것과 비교하면서 읽어.. 2021. 10. 2. (★5) 아버지의 시말서 이응수 지음| 새움 |2015년 04월 30일 (종이책 2015년 04월 28일 출간)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면서 처음으로 두 번 읽은 책이다. 처음엔 몰랐다. 그러다가 시말서라는 제목을 어디서 본 듯 싶어 찾아봤다.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그랬다. 이 책을 읽은지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기억해 내지 못했다. 2020.11.10 - [BOOKS] - 아버지의 시말서 아버지의 시말서 아버지의 시말서 저자 이응수 출판 새움 발매 2015.04.28. 이파트는 우리내 삶을 아주 곁에서 지켜볼 수 있는 곳이다. 60대의 아파트 경비원인 주인공의 일상이 친근한 사투리로 또한 편안한 어투로 sohyemin.tistory.com 주인공인 아버지는 아파트 경비원이다. 아파트에 산다면 매일 아침 출근길이나 재활용을 .. 2021. 10. 2. (★2) 한 스푼의 시간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09월 05일 출간 로봇이 등장인물이자 화자로도 등장을 하는 소설이다. 세상을 떠난 아들이 개발을 했던 로봇과 아버지의 만남부터 시작이 된다. 로봇이라는 공학적인 소재가 흥미를 일으켰다. 그리고 로봇시대가 머지 않았다는 생각 때문에 과연 소설가의 상상력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어릴적 동네에 텔레비전이 하나 둘 생길 때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사람의 마음을 하나 둘씩 배워가는 모습이 흥미롭다. 그리고 로봇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도 신선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이런 모습의 묘사는 이야기 진행을 더디게해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 2021. 9. 27. (★3) 대통령의 소풍 김용원 지음| 스틱 |2017년 03월 07일 대놓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델로한 강철중 대통령의 이야기다. 제목만 봐도 노통이 모델이 아니었을까 유추할 수 있었던 내용이기도 했다. 다만 영화 공공의 적 주인공의 이름과 소설 주인공 이름이 같다보니 집중도가 떨어진 부분이 없지않았다. 주인공과 노통은 부산 출생인 부분이나 고등학교가 최종 학력인 점과 같이 너무 많은 점이 닮았다. 차라리 주인공의 이름을 그대로 노통의 이름을 썼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소설의 내용은 현실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탄핵된 박근혜 대통령이 오버랩 된다. 현실이건 소설이건 정치판은 요지경 세상이다. 정계를 떠나면서 '코미디 한 편 잘 보고 갑니다' 라고 했던 고 이주일씨의 모습이 떠오른다. 2021. 9. 27. (★3) 고양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06월 12일 출간 (1쇄 2018년 05월 30일) 나는 인간의 몸에 고양이 머리가 달린 바스테트 여신으로 변해 있다. 두 다리로 서 있다. 파란색과 주황색이 섞인 드레스를 입고 목과 팔목에 큼지막한 장신구를 달고 있다. 깜찍한 분홍색 손에는 발톱과 발바닥 젤리 대신 관절로 연결된 손가락이 거미 다리처럼 붙어 있다. 부바스티스 신전, 수천명의 인간이 운집해 나를 에워싸고 이름을 연호한다. 바스테트! 바스테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고양이의 한 대목이다. 사실 고양이 보다는 강아지, 아니 대형견을 좋아한다. 그런데 조카가 히메라는 고양이를 키우면서 우리 애들도 고양이를 좋아하게 되었다. 비록 키우지는 못하고 있지만 말이다. 주변에 고양.. 2021. 9. 27. (★4)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 리상룽 지음 | 정영재 옮김 | 리드리드출판 | 2021년 09월 24일 출간 밀리언 셀러 작가, 청년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저자 리상룽의 인샌을 성공으로 이끈 소통의 기술이라는 소개가 붙어 있는 책이다. 일, 사랑, 관계를 기적처럼 바꾸는 말하기 비법을 나에게 알려준다고 한다. 우선 책에 나와 있는 한 구절을 먼저 옮겨본다. "심리학적으로 사람의 몸짓은 내면의 진실을 반영한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으면 나태하게 보일 뿐만 아니라 지루하다는 인상을 남긴다. 대화할 때 몸을 뒤로 살짝 젖히는 것은 상대의 말에 별로 흥미가 없다는 뜻이다. 반면 앞쪽으로 살짝 기울이면 상대에게 흥미가 있고 대화에 몰입하고 있다는 표현이다. 팔짱을 끼는 것은 방어 심리를 의미한다. 대화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나오는 몸짓이.. 2021. 9. 14. (★5)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지음 | 시공사 | 2018년 06월 28일 출간 잔잔한 가을 동화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어릴적 읽었던 아사코가 나오는 인연이라는 수필의 느낌이랄까? 초반부를 읽어 나갈 때 느낌은 이랬다. 아주 재미있다는 느낌은 아니고 화자의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점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주인공 은섭은 고향에서 독립서점을 운영한다. 그러던 어느날 초등학교 동창 해원이가 고향에 잠시 내려와 은섭의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야기는 깊어진다. 후반부 보다는 전반부의 느낌이 좋았다. 후반부의 가족사보다는 그냥 은섭과 해원에게 집중을 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좋은 느낌을 가지고 읽어나가다가 주인공 이름이 .. 2021. 9. 4. 이전 1 ··· 4 5 6 7 8 9 10 ··· 3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