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두 개의 디지탈 카메라를 모두 챙겼습니다. 하나는 24-75가 붙박이 렌즈인 똑딱이와 700-200을 물린 DSLR을 챙겼습니다. 5월 첫 일요일인데 날씨는 초여름 날씨, 그리고 5월4일 휴가를 냈다면 6일간의 휴일일텐데 거리에는 사람이 너무나도 없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일런지 아니면 다들 집에서 휴식을 취하기 때문일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동대문에서 바라본 둘렛길의 모습
이렇게 보면 한국적인 모습이 보이지만, 동대문 주변은 예전과 달리 관광지의 모습이 보인다. 언제부턴가 식당의 메뉴에는 한자와 일본어가 병기가 되었고, 동대문 앞에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어느 뒷 골목, 좋아하는 자전거가 세워진 모습
자전거가 세워진 모습을 좋아한다. 이유는 없다. 자전거 타는 것을 즐기지도 않는다. 자전거도 없다. 그런데 그냥 좋다. 지금 핸드폰의 바탕화면도 자전거가 세워진 우리 동네 모습 중의 하나다.

종로 종묘시장
시장 이름은 신진시장, 맞은 편에는 종묘가 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모습 중의 하나 종묘 시장이 서울 중심가에 있다.

수령 500년이 되는 아름드리 나무
혜화경찰서 앞에서 볼 수 있다. 은행나무인데 멀리서 봐도 수령이 몇 백년 되었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다. 서울에 이런 옛 모습을 간직한 곳이 얼마나 될까?

새로워진 세운상가
내 기준에 새로 세워진 세운 상가다. 어릴적에 어른들 눈치를 보면서 다녔었고 선배들이 성인잡지를 사러 많이 다녔다는 소리, 깡패로 부터 돈을 뜯겼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던 그런 곳인데 언제 새로워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기준 새로운 세운상가다.

스산한 주말의 세운상가 1층
세운상가에는 사실 마이마이를 사러 왔었던 기억이 제일 남는다. 소니꺼도 좋았지만 내껀 아이와꺼였고 여기서 비닐에 곱게 쌓여진 마이마이를 사서 기분 좋게 돌아갔었던 기억이 있다. 주중에는 활발할지 모르겠는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너무 스산하다. 용산과 더불어 IT의 메카이기도 하다.

명동성당 앞에서 바라본 중부경찰서 쪽

정말 오랫만에 바라보는 명동성당의 모습
냉담자로 있다가 연초에 다시 미사를 드리기 시작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다시 냉담자가 되었다. 조만간 다시 나가리라.

누가 뭐래도 항상 붐비는 명동의 길거리
사람 많은 곳을 참 싫어해서 집사람과 데이트를 할 때도 잘 안오려고 했었던 곳 중의 하나다. 정말 외국인도 많아진 이곳, 가끔은 들리지만 적응이 안되는 곳이기도 하다.

도시의 뒷 모습
한쪽 벽면이 모두 실외기다. 도시의 뒷 모습이라는 제목이 딱 어울리는 것 같다.

남대문의 모습

신축 남대문과 도시의 건물의 조화

5/3 오늘의 산책 끝
'해외에서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지앵] 출장겸 사전 답사 (0) | 2020.11.09 |
---|---|
2020 부동산 정책 (0) | 2020.11.09 |
[산책] 벚꽃이 좋았던 4월 어느날 (1) | 2020.11.09 |
[산책] 창신동 (0) | 2020.11.09 |
코로나와 자가격리 (0) | 2020.11.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