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한남로
2022. 9. 6. 10:45ㆍ일상 (대만 생활 정착기)
태풍으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고 남부지방은 피해를 많이 입은 듯하다. 빨리 복구가 되어 생계에 지장이 없었으면 좋겠고 다친분들은 빨리 쾌유가 되길 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서울은 우려보다는 피해가 작은 것 같다. 아침에 출근을 할 때, 이미 올림대로는 통제 중이었고 강변북로는 열려 있어서 강변북로를 타고 출근을 했다. 마포 대교 북단 인근을 지날때 쯤 강변북로 역시 통제가 되긴 했지만 말이다.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았고 비는 어젯밤보다 잦아 있었다.
힌남노, 서울 사람들은 한남로와 헷갈린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라디오 DJ도 헷갈리더라. 힌남노는 라오스 어로 돌가시나무 새싹인데 라오스의 국립공원 이름이기도 하단다.
한참 일을 하는데 큰놈이 카톡을 보내왔다. 날씨가 너무 좋다고 말이다. 얘가 웬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나 하고 일을 했다. 그러다 잠시 쉬면서 밖을 보니 정말 날씨가 좋았다.
그래서 알았다. 생각보다 서울은 태풍피해가 크지 않았겠구나 라고 말이다.
어젯밤만해도 베란다 창문에 테입을 붙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더랬다. 학교도 원격 수업을 한다고 해서 둘째와 세째만 집에 있어서 태풍이 거세지면 어떻게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쇠주한잔 하기로 했던 약속도 미뤘는데 날씨는 너무나 좋다. 다른건 모르겠고 점심먹고 시간되면 산책이나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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