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해외에서의 삶231

🇷🇴 루마니아, 잊지 못할 겨울의 부쿠레슈티 🇷🇴 내가 방문했던 여러 나라 중에서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Bucharest)에서 보낸 겨울을 잊을 수가 없다.폭설 70cm가 쌓였던 어느 날, 도시가 새하얀 눈으로 덮였고, 그 속에서도 활기차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우리가 흔히 "드라큘라의 나라"로 알고 있는 루마니아, 하지만 이 나라는 단순한 전설 이상의 매력이 가득하다.아름다운 풍경, 저렴한 물가, 따뜻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경험!오늘은 루마니아와 수도 부쿠레슈티의 매력을 소개해 보려 한다.📍 루마니아, 어디에 있을까?루마니아는 동유럽 발칸 반도 북쪽에 위치한 나라로, 서쪽에는 헝가리 🇭🇺, 남쪽에는 불가리아 🇧🇬, 북쪽에는 우크라이나 🇺🇦가 있다.✅ 수도: 부쿠레슈티 (Bucharest)✅ 공식 언어: 루마니아어 ?.. 2025. 2. 19.
🇫🇷 파리에서의 새로운 시작: 여행이 아닌 현실이 된 프랑스 2012년 5월, 어느 날 갑자기 내려온 명령."프랑스로 파견을 나가야 합니다."출장은 익숙했지만, 이번엔 달랐다.단기 체류가 아닌 실제로 살아야 하는 일이었다.한동안 익숙한 한국을 떠나, 파리를 내 집 삼아 살아가야 했다.🏠 첫날, 집을 찾아 헤매다파리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집을 구하는 것이었다.이제 여행자가 아닌 거주자로서 살아야 하니까.부동산을 돌아다니며 소개받은 곳 중 하나가 바로느이쉬 쉬르 센(Neuilly-sur-Seine),파리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부촌 지역이었다.한적하고, 안전하고, 프랑스 특유의 우아한 건축물이 가득한 곳.그런데, 34평대(약 110㎡) 아파트 임대료가 400만 원대.한국에서는 차마 엄두도 못내는 34평대 아파트의 월세, 400만원이라는 돈을 월세로 내야 .. 2025. 2. 18.
🇫🇷 파리 여행기: 에펠탑, 2층 버스, 그리고 영국 여왕 추모비 파리의 거리를 걷다 보면,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그날도 마찬가지였다. 파란 하늘, 둥실 떠다니는 흰 구름, 그리고 저 멀리 우뚝 솟은 에펠탑.하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바로 2층 버스와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였다.🚌 "루즈 카르" 2층 버스와 파리의 길 위에서나는 관광객이 되어, 빨간색 2층 버스 "Les Cars Rouges"에 올랐다.파리의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오픈탑 버스인데, 탁 트인 2층 좌석에서 느끼는 바람은 상쾌하기 그지없었다.버스는 시내를 천천히 달렸고, 에펠탑이 가까워질 때쯤, 사람들은 저마다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하지만 정작 내 눈길을 사로잡은 건 다른 것이었다.  🏰 영국 여왕 추모비와 의외의 감동버스가 한 광장을 돌 때, 눈에 익숙한 건축물이 보였.. 2025. 2. 18.
고향집을 매물로 내 놓아요 올해 설에는 눈이 많이 왔습니다. 여동생과 매제가 어릴적을 생각하고 만든 눈사람이 정겹습니다. 여기 이천엔 폭설이 왔었죠. 우리 집의 위치는 쌀로 유명한 이천에 있습니다. 임금님께 쌀을 진상했다고 하는 마을이죠. 도로 이름이 “진상미로”이고 그 길에서 조금만 들어오면 됩니다. 예전에는 이천하면 쌀과 도자기로 유명했는데 요즘은 하이닉스도한 몫을 하고 있죠. 어릴적 제가 태어난 동네, 저의 고향이자 부모님의 고향이기도 한 곳입니다.  대지 : 227평 (748 m2)밭     : 94평 (311 m2)도로 : 23평 (75 m2)   은퇴 이후의 노년을 보낼 전원주택으로는 위치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세컨드 하우스로 사용하기에는 아무래도 집 크기나 텃밭의 크기가 꽤나 크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25. 2. 12.
2025년 설날을 맞아 2025년은 대한민국에 있어 다양한 의미를 지니는 중요한 해입니다. 새로운 기술과 사회적 변화, 정치적 이슈와 문화적 발전이 교차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이 대한민국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주요 이슈와 변화의 흐름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1. 정치적 변화와 리더십 전환2025년은 대한민국의 정치적 풍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해로, 국내외 정세와 맞물려 새로운 방향성이 제시될 가능성이 큽니다.차기 총선 (2024년 총선 이후의 정치 구도 변화)2024년 총선 결과에 따라 형성된 정당 간의 힘의 균형이 2025년 정국 운영의 핵심이 됩니다.각 정당은 2027년 대통령 선거를 대비하며 정책 경쟁과 리더십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지방 정부의 역할 강.. 2025. 1. 27.
병원 진료 - Mackay Memorial Hospital 이번 주는 회사에서 권유한 병원 검사를 받느라 병원을 자주 찾고 있습니다. 간 관련 수치가 높다는 결과가 나와 혈액검사를 했고, 오늘은 초음파 검사를 받는 날입니다. 검사 예약은 오전 10시 35분. 그래서 여유 있게 10시쯤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병원은 규모가 꽤 큰 곳이었습니다. 처음 눈에 들어온 건 병원 안에 꽉 찬 사람들. 예약한 시간이 지나도 대기 시간이 길어지기만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대만의 병원 시스템은 한국과 비교하면 확실히 조금 느리고 투박한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독특하고 편리한 점도 있었습니다. 우선, 대만의 의료보험 카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만에서는 개인별로 의료보험 카드를 발급받는데, 이 카드 안에 모든 의료 관련 정보가 저장됩니다. 한국에서는 병원.. 2025. 1. 22.
자동차 정기검사2 한국에서 자동차 검사는 익숙한 일이었다. 차령 10년 미만 차량은 2년에 한 번, 10년 이상 차량은 매년 검사를 받아야 했다. 그런데 대만에 오니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대만에서는 차령 10년이 넘은 차량은 1년에 두 번이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우편물을 받고서야 알게 되었다. 작년 7월에 이미 검사를 받았는데, 내 차가 10년 이상 된 차량이라 이번에는 1월에 다시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장이 온 것이다.대만에서는 집 주변에서 쉽게 '驗車(자동차 검사)'라고 쓰여 있는 간판을 볼 수 있다. 다행히 예전에 한 번 방문했던 곳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곳으로 갔다. 검사는 평일에 갔더니 대기 차량이 없어 금방 끝날 것 같았다. 자동차 등록증에 적힌 날짜 기준 한 달 전후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길래, 시간을.. 2025. 1. 22.
환전은 이렇게 하자 해외 환전의 팁과 최적의 방법: 현지 생활자와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해외 여행뿐만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환전할 일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환전을 하면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환전을 가장 유리하게 하는 방법과 주의할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1. 여행을 위한 환전: 사설 환전소를 적극 활용하자가장 일반적인 환전 상황은 여행을 위한 경우일 것입니다. 여행자들이 환전을 할 때 가장 흔히 찾는 통화는 미국 달러(USD), 유로(EUR), 일본 엔(JPY) 등 주요 통화일 것입니다. 이러한 유명 통화일 경우, 사설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은행보다 훨씬 유리할 때가 많습니다.특히 큰 금액을 환전할 경우, 사설 환전소와 은행 간의 환율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 2025. 1. 21.
대통령 담화문 전문 - 계엄을 왜 했냐하면 말이지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비상계엄에 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습니다.정말 그렇습니까? 과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입니까?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것입니다.대선 이후부터 현재까지 무려 178회에 달하는 대통령 퇴진, 탄핵 집회가 임기 초부터 열렸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마비시키기 위해 우리 정부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수십 명의 정부 공직자 탄핵을 추진했습니다. 탄핵된 공직자들은 아무 잘못이 없어도 소추부터 판결 선고 시까지 장기간 직.. 2024. 12. 12.
해외에서 맞은 계엄령 선포 Hey, Korea is okay? 대만 애들로부터 출장 온 미국애들로 부터 들은 얘기다. 지나가는 나를 보고 웃으며 물어본다. 하룻밤의 헤프닝이라고 웃으며 지나왔지만 이렇게 쪽팔릴 수가 없다.  어설프게 실행을 하는 덕분에 사법리스크가 있었던 조국 대표나 이재명 대표에게 더욱 좋은 구실을 만들어줬다. 선고를 연기할 명분이 생겼으니 말이다.  평상시처럼 100분 토론을 보려고 라이브 유튜브를 검색하는데 웬 계엄령 얘기가 뜬 것이다. 지금도 생각나느게 이 문구다.  "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내가 매일 같이 뉴스를 보면서 혀를 차게 된데는 .. 2024. 12. 7.
대만의 분리수거 대만은 한국처럼 길거리에서 쓰레기통을 보기 어렵다. 이민을 오고 나서 한참 동안 어떻게 분리수거를 하는지 알지를 못했다. 왜냐하면 나는 아파트에 살았고 한국서와 별반 다르지 않게 아파트 1층에 쓰레기를 분리수거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그 외에도 종이, 플라스틱, 병, 캔 등 한국과 다른 것이 전혀 없었다.  몇 달이 지나고 어느 정도 적응을 시작할 무렵부터 나는 산책을 시작했다.저녁을 먹고 나서 동네를 여기 저기 산책을 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쓰레기 봉투를 들고 하나 둘씩 집앞에 서 있는 것이 보였고,그때 낯익은 음악 소리가 들려왔다.한국서는 오래전 소위 '똥차'에서 들려오던 음악으로 기억이 되었다. 바로 이어 쓰레기차가 나타났고,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본인.. 2024. 10. 27.
[타이페이] 용산사, 시창제관광야시장+한약재거리, 보피랴오거리, 망거스이 중고서점, 신푸시장 대만 온지 만으로 1년째 되는 달이다. 생각보다 더웠던 가을, 그보다 집이 더 추웠던 겨울, 멋 모르고 지냈던 봄, 그리고 지리하게 더운 여름이 어느 정도 지났다. 이제 부턴 뭔가 돌아볼 시간이 다가왔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집사람이 타이페이를 가보자고 했고 첫 목적지는 유명한 용산사다. 그리고 그 근처 이곳 저것을 둘러봤다. 제목에 보이는 곳들은 두 시간 정도면 후딱 돌아볼 수 있는 정도다. 물론 어디서 무엇을 먹지도 않았고 산책겸 돌아봤다.    용산사에서 제공해주는 한국어 팜플렛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첨부~용산사는 1738년에 지어진 사철, 절이다. 한시간 가량 운전을 하면서 챗지피티에 물어보니 대만은 35%가 불고, 35%가 미간신앙 + 도교가 합쳐져 있다고 했다. 그리고 3%가 기독교와 천주교가 .. 2024. 10. 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