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마니아, 잊지 못할 겨울의 부쿠레슈티 🇷🇴
내가 방문했던 여러 나라 중에서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Bucharest)에서 보낸 겨울을 잊을 수가 없다.폭설 70cm가 쌓였던 어느 날, 도시가 새하얀 눈으로 덮였고, 그 속에서도 활기차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우리가 흔히 "드라큘라의 나라"로 알고 있는 루마니아, 하지만 이 나라는 단순한 전설 이상의 매력이 가득하다.아름다운 풍경, 저렴한 물가, 따뜻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경험!오늘은 루마니아와 수도 부쿠레슈티의 매력을 소개해 보려 한다.📍 루마니아, 어디에 있을까?루마니아는 동유럽 발칸 반도 북쪽에 위치한 나라로, 서쪽에는 헝가리 🇭🇺, 남쪽에는 불가리아 🇧🇬, 북쪽에는 우크라이나 🇺🇦가 있다.✅ 수도: 부쿠레슈티 (Bucharest)✅ 공식 언어: 루마니아어 ?..
2025. 2. 19.
🇫🇷 파리에서의 새로운 시작: 여행이 아닌 현실이 된 프랑스
2012년 5월, 어느 날 갑자기 내려온 명령."프랑스로 파견을 나가야 합니다."출장은 익숙했지만, 이번엔 달랐다.단기 체류가 아닌 실제로 살아야 하는 일이었다.한동안 익숙한 한국을 떠나, 파리를 내 집 삼아 살아가야 했다.🏠 첫날, 집을 찾아 헤매다파리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집을 구하는 것이었다.이제 여행자가 아닌 거주자로서 살아야 하니까.부동산을 돌아다니며 소개받은 곳 중 하나가 바로느이쉬 쉬르 센(Neuilly-sur-Seine),파리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부촌 지역이었다.한적하고, 안전하고, 프랑스 특유의 우아한 건축물이 가득한 곳.그런데, 34평대(약 110㎡) 아파트 임대료가 400만 원대.한국에서는 차마 엄두도 못내는 34평대 아파트의 월세, 400만원이라는 돈을 월세로 내야 ..
2025. 2. 18.
🇫🇷 파리 여행기: 에펠탑, 2층 버스, 그리고 영국 여왕 추모비
파리의 거리를 걷다 보면,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그날도 마찬가지였다. 파란 하늘, 둥실 떠다니는 흰 구름, 그리고 저 멀리 우뚝 솟은 에펠탑.하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바로 2층 버스와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였다.🚌 "루즈 카르" 2층 버스와 파리의 길 위에서나는 관광객이 되어, 빨간색 2층 버스 "Les Cars Rouges"에 올랐다.파리의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오픈탑 버스인데, 탁 트인 2층 좌석에서 느끼는 바람은 상쾌하기 그지없었다.버스는 시내를 천천히 달렸고, 에펠탑이 가까워질 때쯤, 사람들은 저마다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하지만 정작 내 눈길을 사로잡은 건 다른 것이었다. 🏰 영국 여왕 추모비와 의외의 감동버스가 한 광장을 돌 때, 눈에 익숙한 건축물이 보였..
2025. 2. 18.